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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차병원 방문기

서울역 차병원 여섯번째방문 (인공수정1차 1-2)

5월19일 생리2일째 방문해서
인공수정 1차 진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두번째 방문날인 5월30일이 되었어요.

초음파를 보러 갔는데
평소에 보던 1-5번 초음파실이 아닌
주사실 옆에 있는 6번 초음파실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난포가 왼쪽에서 자라고 있고
3개정도 보인다고 하셨어요.

아무래도 과배란주사를 맞지 않아 갯수가 적은 것 같았고
페마라정도 여러개의 난포를 만들기보다는 하나의 완성된 난포를 만들기 위한 약으로 알고 있어서
갯수는 그러려니 했답니다.

초음파를 보고 나니
바로 다음날인 5월31일 인공수정을 진행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12시경 난포주사와 자궁내막을 두껍게 해 주는 주사를 맞고 인공수정 일정이 확정되었답니다.

서울역차병원에서 인공수정을 진행하려면
하얀색카드인 RI카드가 필요한데요.

원무과에서 신랑과 저의 이름을 붙인 RI카드 2장을 발급해주더라구요.
RI카드가 없으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이 불가능하니 분실하지 말고 꼭 잘 챙기셔야 해요!

그리고 인공수정 시술 후 유트로기스탄이라는 알약은
6월1일부터 하루 3회씩, 7일동안 복용하게끔 처방해주시더라구요.

인공수정 시술을 하면서
자가주사도 사용하지 않고
질정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사람마다 처방은 다르겠지만
다들 너무 겁내지 마시고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저는 5월30일 방문하고
5월31일 인공수정 시술이 결정되어
제주에 내려가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남편의 정액채취가 오전 7:40-9:00 사이에 이루어져야 하는데 첫 비행기로 제주에서 올라와도 시간이 아슬아슬 할 것 같더라구요.
비행기가 지연 될 가능성도 있구요.

그래서 남편도 5월30일 저녁에 서울로 올라와서
서울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고
5월31일 인공수정 시술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파워J라서
내려가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예상해
남편 백팩에 화장품이며 속옷이며 다음날 입을 옷까지 다 넣어놓고 왔거든요.

남편이 백팩만 딱 매고 올라올 수 있게끔 준비해두어서 아주 편하게 1박을 할 수 있었어요.

<5월31일 인공수정 당일 일정>

1) 07:40-09:00 남편정액채취
2) 11:30 아내 초음파검사 (남편 정액채취 후 2시간이 지나야 가능)
3) 진료실 가서 대기
4) 인공수정 시술
(** 진료실에 미리 갔는데 대기가 너무 많아서 걱정했는에
정해진 인공수정 시술 시간이 되니 따로 불러주시더라구요!
인공수정 시술 당일에 초음파만 미리 보고 오시면 대기 많은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진행된다고 하니 궁금하셨던 분들은 참고 부탁드려요.

비용은
5월30일 아내 11,640원
약국 유트로게스탄질정 9,200원

5월31일 인공수정 당일 아내 71,300원
인공수정 당일 남편 35,700

인공수정 비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더라구요.
시험관 하기 전에
인공수정으로 먼저 시도해서 성공한다면
비용 부담도 적고 건강에 대한 부담도 적어서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