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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박4일 후쿠오카여행

[후쿠오카여행 셋째날]다자이후텐만구 구경, 야나가와,다자이후 관광패스 이용 후기


야나가와, 다자이후 관광패스를 이용해서 야나가와 구경 후 다자이후로 향했습니다. 야나가와에서 시간을 많이 썼기 때문에 다자이후에 가면 16:30분 정도가 될 것 같더라구요. 늦은 시간이라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패스를 구매했으니 잠깐이라도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결국 방문했답니다. 다자이후도 이전에 다녀왔던 적이 있기 때문에 꼭 가야하는 건 아니었지만 요즘 다자이후의 스타벅스가 굉장히 유명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자이후도 한 번 더 구경하고 스타벅스도 다녀올 겸 출발했어요. 

​야나가와에서 다자이후로 가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야나가와역에서 니스테쓰 다자이후선 특급을 타고 4정거장을 지나면 니시테츠후쓰카이치라는 역이 나오는데요. 여기에서 내려서 다자이후 방면으로 환승하면 된답니다. 헷갈리는 분들은 야나가와에서 승차 후 4정거장! 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후쓰카이치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이정표. 환승 다자이후 방면 이라는 분홍색 이정표가 나와있네요. 심지어 한국어로 큼지막하게 적혀있답니다. 누구라도 쉽게 찾아갈 수 있겠죠?

​분홍색 간판으로 알아 보기 쉽게 표시를 해 두었어요. 눈에 띄는 색깔이 이래서 중요한 건가봐요. 

​후쓰카이치역에서 다자이후 방면으로 환승 후 2정거장만 지나면 다자이후역에 도착한답니다. 야나가와에서 다자이후 가는 법 어렵지 않죠?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야나가와역에서 텐진행 특급열차를 타고 4정거장, 후쓰카이치 역에 하차 후, 다자이후역 방면으로 환승, 후쓰카이치역에서 승차 후 2정거장 지나면 다자이후역 이랍니다. 

​짜잔! 여기가 바로 다자이후역이랍니다. 여기도 후쿠오카 근교라 그런지 아기자기한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다자이후역에 내려서 신사로 가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역에서 바로 옆을 돌아보면 차량이 다닐 수 없게 막아놓은 길이 있답니다. 이쪽으로 쭉 지나가면 다자이후텐만구로 갈 수 있고 양 옆에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을 파는 매장들이 잔뜩 있답니다. 저도 돈만 있었다면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기념품 구매를 했을텐데.. 환전 봉투를 숙소에 놓고 온 탓에 기념품을 살 만한 돈이 없었어요. 그래도 500엔 정도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다자이후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가겠다며 들떠 있었답니다. 나름 긍정적인가요? 

​일본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아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 가게 앞에는 호빵맨과 세균맨이 서 있네요. 돌로 만든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 같았어요.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다자이후에 가서 꼭 먹어야하는 음식이 있는 건 알고 계신가요? 

다자이후 매화떡! 우메가에모치라고 불리지요. 이 떡을 먹으면 병마를 물리치고 정신이 맑아진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스타벅스 갈 돈 밖에 없던 저는 이번에는 우메가에모치를 사 먹지 못했답니다. 환전한 봉투를 숙소에 놓고 온 덕분에 얼떨결에 굉장히 가난한 여행이 되었네요. 따뜻하고 맛있는 떡이니 다자이후에 가는 분들은 간식으로 먹고 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지나가다 발견한 예쁜 장식품들을 판매하는 매장이예요. 이런 건 정말 갈 때 마다 사고 싶은데 막상 사고 돌아오면 진열한 곳이 없어서 늘 고민이 된답니다. 

​일본하면 생각나는 유명한 이웃집토토로의 기념품점이네요. 토토로의 기념품점은 다자이후에도 있지만 유후인 쪽으로 가도 있는데 유후인을 같이 가는 분들이라면 유후인에서 구매를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다자이후에 있는 매장은 면세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기념품들도 기본 가격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많이 구매를 하시게 된다면 면세가 가능한 쪽이 당연히 좋겠죠? 이런 정보는 알아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다자이후에 도착했을 때가 16:30경, 구경 후 돌아오던 시간이 17:30경이었던 것 같은데 매장들은 18시만 되면 문을 닫는건지 하나 둘씩 마무리를 하고 있더라구요. 다자이후는 너무 늦은 시간에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쭉 지나가다보면 다자이후텐만구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다자이후텐만구 내부의 신사랍니다. 일본 분들은 여기서 참배를 하고 가더라구요. 여기에서는 헤이안시대의 학자이며 시인이자 정치가인 스가와라미치자네를 신으로 모시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스기와라는 학문의 신, 지성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고 해마다 전국에서 700만명 정도의 참배자가 방문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자이후텐만구 신사에서 가장 유명한 소의 동상이예요. 옛날에 방문했을 때 이 소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지고 학문의 신처럼 공부를 잘 할수 있게 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만지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도 잊지 않고 소의 머리를 쓰담쓰담 만지고 왔답니다. 학교는 졸업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학문! 공부를 잘 하게 되면 좋겠네요. 

다자이후는 후쿠오카와 정말 가까운 근교이니 후쿠오카 여행하시는 분들은 함께 방문하면 참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