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역 차병원 방문기

서울역 차병원 첫번째 방문 (예약방법, 난임검사 및 정액검사)



지난 번에 김포공항에서 서울역 차병원 가는 방법 및 소요시간에 대해 안내드렸는데요.

오늘은 서울역 차병원에 처음 가게 되는 시기첫 진료 등 궁금하신 부분들에 대해 안내드려볼까해요.

사실 제가 처음 궁금해서 찾아봤던 부분들에 대해 기록을 남기는 거라 서울역 차병원에 첫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집 근처 산부인과에서 3개월 정도 배란일을 받으며 자연임신을 시도하다 서울역 차병원으로 방문하게 된 케이스인데요.

보통 배란일을 받으며 자연임신을 시도하는 기간이 최소 3개월~ 6개월 정도 인 것 같더라구요.

저는 사실 배란일을 받으며 숙제를 하는 것도 힘이 들고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있어서

3개월 째 되는 날에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께 혹시 이번에 안 되면 난임병원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봤어요.

선생님께서는 보통 3개월~6개월 정도까지는 시도하긴 하지만 사실 3개월이면 결판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안되면 난임병원에 가는 것도 방법이고 여자는 나팔관조영술을 받아보고 남자는 정액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서울역 차병원으로 가 봐야겠다 라고 결심했던 것 같아요.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3개월째 시도 후 다시 생리가 찾아왔을 때

그 다음 생리예정일을 확인하고 생리예정일 둘째날로 서울역 차병원에 난임검사 진료 예약을 부탁드렸어요.

서울역 차병원 대표번호 : 02-2002-0300 여기로 전화를 드리니 전화 예약을 도와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예약 전화를 하기 이전에

저는 어떤 교수님께 진료를 받을지 결정을 하고 전화를 했답니다.

검색을 해 보면 여러 교수님들이 나오지만 후기들을 읽다보면 나에게 맞는 스타일의 교수님이 조금은 보이더라구요.


사실 제 첫번째 조건은 여자교수님이면 좋겠다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대부분의 남자 교수님들은 제외를 했었고,

아주 유명한 남자 교수님이 계셔서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지만 결국 여자 교수님으로 결정을 했답니다.

유명한 남자 교수님의 경우, 성공율이 엄청 엄청 좋은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사소한 부분에도 상처를 잘 받는 저로서는.. 단호하시고 혼도 내셔서

가끔 상처 받았다는 후기가 있는 교수님이었어요.

성공율이냐 친절함이냐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친절함도 중요한 저는 결국 여자 교수님으로 선택했답니다.

제가 선택한 교수님은 하실 말씀은 정확히 말씀해주시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질문해도 잘 알려주시고 친절한 편인 것 같아요.

물론 대기가 많아서 길게 진료를 볼 수는 없고

기다린 시간에 비해서 금방 진료가 끝나는데

그 부분은 모든 사람들이 이해를 해 줘야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서울역 차병원 가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정말 대기가 많거든요.

저 한 사람을 위해서 10분~20분 상담을 해 주기는 불가능한 것 같아요.

( * 교수님 성함을 블로그에 작성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성함은 적지 못했고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비밀댓글로 문의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그래서 저는 생리 이틀째가 예정되는 날, 산부인과 ㅇㅇㅇ 교수님 예약

비뇨기과 ㅇㅇㅇ 교수님 예약

이렇게 제 진료와 남편 진료까지 전화로 한번에 예약을 했습니다!

어떤 예약을 하실건가요? 라고 물어본다면 난임검사와 정액검사 라고 대답하시면 될 것 같아요.
남편 비뇨기과 진료도 전화로 대신 예약을 할 수 있는데요.

남편 주민등록번호를 알고 있어야 예약이 가능하답니다.

외워놓으신 분은 상관 없겠지만, 모르시는 분은 미리 메모해 놓으시고 전화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남편 주민등록번호 몰라서 전화 두번한 사람 바로 나... ㅎㅎ

그리고 남편이 정액검사를 위해 방문할 때 주의 사항예약일 4일 전부터 금욕, 금연, 금주, 사우나 절대 금지입니다!!

지키지 않으면 검사가 불가능할 수 있으니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은 꼭!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처음 병원 예약 할 때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인데요.

집이 서울이 아니라 무조건 첫 진료에 모든 검사를 다 하고 싶었어요.

첫 진료에 모든 검사를 다 하려면 생리 2일째 또는 3일째에 방문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원하는 교수님이 계셨기 때문에 당일 예약을 하고 싶지는 않았고 일단 예정일에 선예약을 해 놓고 안되면 두번가자! 라는 마음으로 우선 예약을 했던 것 같아요.

생리가 내 마음대로 예정일에 정확히 오면 참 좋으련만..



생리예정일이 3월23일이어서

생리 둘째날로 예정되는 3월24일에 예약을 했었는데 병원 방문하는 날까지도 생리가 오지 않더라구요.

결국 생리는 하지 않은 상태로 초진만 보기 위해 서울역 차병원을 방문했고 3월24일 첫 방문시, 초진 및 초음파 검사만 진행하게 되었어요.


서울 스퀘어몰 1층에 보면 2층으로 향하는 이런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요.

이 에스컬레이터만 올라가면 바로 서울역 차병원에 도착한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고 바로 뒤를 돌면 서울역 차병원 입구가 있어요.


첫 방문하면 초진을 위해 키오스크로 초진 접수를 신청하면 되는데 혹시 잘 모르시겠다면

들어가자 보이는 안내데스크에 처음 방문했다고 말씀해주시면

키오스크로 안내를 도와주시더라구요.



키오스크로 접수 수납을 클릭 했던 것 같아요.

사진을 다시 보니 처음 오신분 이라고 된 버튼도 있네요.

이 부분은 조금 헷갈리는데 처음오신 분 또는 접수수납 일 것 같아요.


번호표를 뽑으시면 접수 창구에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첫 접수가 진행되는데요.

첫 접수비용으로는 각각 5,100원씩 나왔어요.



우선 접수와 수납을 하고 안내데스크 오른쪽에 있는 초.재진 상담실 번호표를 뽑으면

초진상담을 시작할 수 있는데요.

간호사 선생님께서 주시는 초진 상담지를 작성하고, 혈압을 재고,

이전에 다녔던 병원이 있다면 이전 병원에서 받아온 서류를 여기서 제출하시면 된답니다.

서울역 차병원 어플을 깔도록 도와주는데 미리 깔아서 방문하시면 바로 고객번호를 알려주시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더라구요.

미리 서울역 차병원 어플 깔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초진 상담이 끝이 나고,  초음파실에 가서 어플로 도착확인을 하고 대기하니

초음파실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대기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초음파실 탈의실 가셔서 치마로 갈아입고 슬리퍼로 갈아신으면 되구요.

초음파실 탈의실 안에 화장실도 있으니 소변을 보고 진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저는 항상 화장실을 다녀오고 난 후 준비를 하고 진료 대기를 했는데

대기하다가 갑자기 소변검사 하고 오라고 할 때가 가장 난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블로그에는 소변 보지 말고 대기해야 할 때! 를 꼭 남겨두려구요!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저처럼 화장실 다녀오자마자 소변검사 하게 되는 일이 없게끔 체크체크 해 두길 바래요.)
초음파 후 예약 시간에 맞춰 진료실 앞으로 가서 다시 어플로 도착확인을 눌러주시고

기다리다보면 어느새 제 차례가 다가온답니다.

사실 대기는 정말 정말 길어요.

일찍 방문해도 한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리는 것 같아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드디어 교수님과의 상담이 진행되었어요.

엄청 긴장하고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교수님께서 피임하지 않은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이전 병원에서 배란유도제를 받았을 때 어떤 약을 몇번이나 받았는지 등 궁금한 부분들을 먼저 여쭤보시더라구요.

그리고 초음파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시험관으로 바로 들어갈 순 없고 인공수정을 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초음파상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생리 2~3일째에 방문 해서 모든 검사들을 다 하기로 하고 간단히 진료가 끝났답니다.
궁금하신 부분이 있는 분들은 미리 메모장에 질문을 적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먹어야 하는 영양제 등 궁금한 부분들을 질문드렸더니

간호사님 통해서 먹어야할 영양제를 프린트로 뽑아서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3월24일 금요일에 방문을 했는데 만약 금요일에 생리가 시작하게 되면 월요일이 4일째가 되는데 그래도 방문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 다행히 저는 3월25일 토요일에 생리가 시작하게 되어 정확히 3일째인 3월27일 월요일에 방문하여 모든 검사를 끝냈답니다.

두번째 방문 후기는 또 다른 글로 찾아올게요!)
임신준비를 위해 추천 받은 영양제는

마이오이노시톨, 엽산, DHEA 25mg (하루3번, 총 75mg), 비타민d (1000~2000) 이었어요.

저는 엽산과 비타민d 기본용량만 먹고 있었어서 병원에 다녀온 후 열심히 검색해서 영양제를 다시 구매했답니다.

구매한 제품들 후기도 나중에 올릴게요.



이후 다시 수납을 했고,

두번째 수납한  산부인과 검사 비용은 진료 및 초음파 비용으로 27,600원이었습니다.


이후에는 남편 진료가 예약이 되어 있어서 비뇨기과에 가서 대기를 했어요.

산부인과에 비해서 비뇨기과 대기는 비교적 적은듯 했지만, 그래도 대기가 상시 있는 병원 인 것 같아 다들 여유시간 두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남편은 비뇨기과 진료, 채혈, 소변검사, 정액검사까지 모든 검사가 하루에 끝났구요.

비뇨기과 검사 비용은 202,800원 지불했습니다.


조금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남편은 걱정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료 할 때 정계정맥류가 의심된다고 해서 정자 검사까지 모든 결과가 다 나오고 난 후 정계정맥류 담당하시는 교수님께 다시 결과를 들어보기로 하고

두번째 예약을 하고 왔답니다.

3월24일에 첫 진료 및 검사들을 진행하고

결과 확인을 위해 3월29일에 두번째 예약을 잡았어요.


정계정맥류란, 남성 불임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치료 가능성이 높고,

일반 남성의 10~15% 정계정맥류가 발견된다고 해요.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고,

심하지 않은 경우는 수술 하지 않고도 임신 준비가 가능한 경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정계정맥류에도 1단계~4단계까지 단계가 있는데

다행히도 남편은 그 중 1~2단계 정도로 심한 편은 아닌 것 같았어요.

심한 사람은 통증도 있다고 하는데 통증도 없었구요.


제가 예약한 비뇨기과 교수님께서는 정계정맥류 관련 담당 교수님은 아니셨는지

두번째 결과 들으러 올 때 다른 교수님을 예약하고 그 분께 결과를 들어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은 아무래도 여자가 더 많이 병원에 방문하게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출근 일정이 자유롭지 않은 남편에게는

처음 검사하는 날과 나중에 시술하는 날에만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해 두었었는데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남편도 두번째 진료가 생겨 당일치기 서울행을 가야만 했답니다.


보통 남편이 바쁜 경우에는 아내가 대신 진료 결과를 들으러 갈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다른 교수님을 만나뵈야 할 것 같아서 결국 남편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결과와 관련 된 후기는 다음 글에서 또 기록해볼게요.



<서울역 차병원 예약할 때 Tip>

1. 진료를 볼 교수님을 정한다. (산부인과, 비뇨기과)

2. 생리예정일 2~3일째로 예약 날짜를 정해둔다.

3. 남편 진료를 대신 예약하는 경우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메모해둔다.

4. 서울역 차병원 대표번호 02-2002-0300 로 전화한다.

5. 난임검사 및 정액검사 예약한다.


<서울역 차병원 첫 방문할 때 Tip>

1. 신분증 지참하기

2. 여자는 생리예정일 2~3일째 방문하기

3. 남편은 예약일 4일전부터 금욕, 금주, 금연, 사우나 금지



<서울역 차병원 첫 방문, 병원 비용>

1. 5,100원 (산부인과 초진 접수비용)
2. 5,100원 (비뇨기과 초진 접수비용)
3. 27,600원 (산부인과 초음파 및 진료비용)
4. 202,800 (비뇨기과 난임검사 및 정자검사)

서울역 차병원 첫 방문시 발생한 비용은 총 240,600원이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이정도 인 것 같아요.

이 외에 추가로 궁금한 점은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