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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박4일 후쿠오카여행

[후쿠오카여행 둘째날]텐진 키와미야함바그, 후쿠오카함바그, 텐진역 맛집


캐널시티까지 구경하고 텐진역 근처에 있는 키와미야함바그에 찾아왔답니다. 

한국에서도 후쿠오카함바그라는 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여기가 바로 후쿠오카함바그의 원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한국에서도 후쿠오카함바그는 먹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를 하고 방문했답니다.​

​하카타역에도 체인점이 있고 텐진역 파르코 백화점 지하에도 있는데 저는 숙소가 텐진역 근처였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그린패스를 이용해서 텐진역으로 향했답니다. 여기가 바로 파르코백화점 지하에 있는 키와미야함바그! 앞에 줄을 아무도 안 서 있길래 오늘은 대기가 없나? 라고 생각했는데 통로 맞은편에 아주 아주 길게 줄을 서 있더라구요. 저도 1시간정도 대기를 한 것 같아요.

​줄을 서 있으면 미리 메뉴판을 주고 주문을 받는답니다. 한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매장이어서 그런지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메뉴는 일본 햄버그스테이크 

기와미야 골든플레이트

와규 소스스테이크의 골든 플레이트 

일본 소고기덮밥

이 있었고, 가격도 단품, 세트, 사이즈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저는 일본 햄버그스테이크 S 세트로 결정했답니다. 세트로 주문하면 밥+샐러드+된장국+소프트크림까지 추가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주문을 하면서 소스도 같이 주문을 할 수 있는데 저는 달걀 소스로 결정했습니다. 다양한 소스를 맛 보고 싶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주문하면 된답니다. 

미리 메뉴를 알고 싶은 분들은 사진 메뉴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햄버그 스테이크 먹는 법에 대해서도 뒷면에 상세히 나와있으니 후쿠오카 함바그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읽어보고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짜잔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후쿠오카 함바그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가 나오더라구요. 재빨리 사진을 찍고 얼른 먹었답니다. 역시 계란 소스를 고르길 참 잘 한 것 같아요. 비주얼은 물론 맛까지 완벽했답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너무 먹고 싶네요. 주변 사람들이 한국에서 먹는 후쿠오카함바그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않아서 기존에 어떤 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정말 엄청 엄청 맛있었어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줄을 서서 먹는지 알 것 같았답니다. 

고기를 살짝 뜯어서 뜨겁게 달궈진 철판에 직접 올려 적당히 익혀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거의 다 먹어갈 때 쯤에는 불판이 약해져서 고기가 잘 익지 않았어요. 저는 처음 먹어봐서 마지막엔 이걸 어떻게하지.. 라고 생각하며 꾹꾹 눌러서 익혀먹었지만 나중에 보니 다시 데워달라고 하면 데워주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했으면 마지막까지 더 따뜻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다음에 가면 꼭! 다시 한번 데워달라고 해서 먹어야겠어요. 

양이 많은 분들은 S말고 사이즈 큰 걸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었거든요. 새벽이라 그런가.. 계속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

함바그를 다 먹으면 소프트크림을 후식으로 가져다 준답니다. 뭔가 깔끔한 마무리가 필요했는데 마지막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오니 너무 좋더라구요. 식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정말 완벽한 것 같아요. 가능하면 세트로 주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언제 다시 후쿠오카에 갈 지 모르겠지만 키와미야함바그는 꼭 다시 찾아갈 것 같아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대기를 하더라도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